【 音 樂 】

[스크랩] Barco Negro ( 검은 돛대 ) / Amalia Rodrigues

자운영 추억 2013. 1. 26. 22:41


Fado


Amália Rodrigues(1920-1999)
Barco Negro (검은 돛대) / Amalia Rodrigues

De manhã, que medo, que me achasses feia! Acordei, tremendo, deitada n'areia Mas logo os teus olhos disseram que não, E o sol penetrou no meu coração.[Bis] Vi depois, numa rocha, uma cruz, E o teu barco negro dançava na luz Vi teu braço acenando, entre as velas já soltas Dizem as velhas da praia, que não voltas: São loucas! São loucas! Eu sei, meu amor, Que nem chegaste a partir, Pois tudo, em meu redor, Me diz qu'estás sempre comigo.[Bis] No vento que lança areia nos vidros; Na água que canta, no fogo mortiço; No calor do leito, nos bancos vazios; Dentro do meu peito, estás sempre comigo.

 

아침에 내가 추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 모두들 무서워 하곤 했다. 난 해변에 쓰러져 있었고 그리고 눈을 떴다. 그러나 당신의 눈은 나에게 말하고 있었다. 그 순간 내 마음속에 한줄기 태양빛이 비춰왔다. 그리고 바위와 십자가를 보았다. 당신이 탄 검은 돛배는 밝은 불빛속에서 너울거리고 당신의 두 팔은 지쳐서 흩어지는 것 같았다. 바로 당신이 그 뱃전에서 나에게 손짓하고 있는것을 보았다. 그러나 바닷가의 노파들은 말한다. 당신이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미친 여자들이야. 미친 여자들이야. 난 나의 사랑을 알고 있다. 당신이 떠나가 버린 것이 아니란 것을. 그래서 사람들은 당신이 언제나 나와 함께 있다고 말한다. 유리 구슬을 강변에 뿌리는 것 같은 바람속 꺼질 듯한 불빛 속에서 노래하는 수면에 나뭇잎처럼 흔들리는 배. 달빛 다사로운 속에 내 가슴속에 당신은 언제나 나와 함께 있다. 아 아 ! 난 나의 사랑을 알고 있다.

 

배를 타고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가 돌아오지 않는 남편 때문에 미쳐버린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다룬 1954년 영화 '과거를 가진 애정'중에서 쓰였던 곡이 바로 Barco Negro(검은돗배)이다.

옛날 어느 바닷가 마을에 한 부부가 가난하지만 서로 사랑하며 살고 있었다. 어느날 고기잡이 떠난 남편이 돌아오지 않았다. 그날 이후 아내는 매일 바닷가에 나가 아득한 수평선을 바라보며,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의 눈에 수평선 너머로 무엇인가가 보였고. 그것은 분명 남편의 배였다. 오랜 기다림에 지칠대로 지쳐버린 아내의 눈에 눈물이 돌았다. 점점 가까와져 오는 남편의 배 .... 그러나 그 배에는 검은 돛이 달려 있었다.



파도우 / 파-두 - Fado[fá:dou]

a music genre which can be traced from the 1820s in Portugal, but probably with much earlier origins. It is characterized by mournful tunes and lyrics, often about the sea or the life of the poor.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민요로 프랑스의 샹송(Chanson)이나 이탈리아의 칸초네(Canzone)와 같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월드 뮤직의 한 장르 - 열정을 부르는 영혼의 노래 Fado !
수도이자 항구도시인 리스본의 번화가에서 많이 불리는 민중적인 노래이다.

파도우의 어원은 <숙명> 혹은 <운명>을 뜻하는 라틴어 fatum에서 유래하며, 그 기원은 뱃사람의 노래, 죄수의 노래, 어떤 종류의 민요에서 파생된 노래, 브라질이나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원주민 노예들의 노래라는 등의 다양한 설이 있다.


    fado scene on tile panel

파도우의 주요 테마는 인생, 추억, 향수, 사랑의 슬픔과 같은 어두운 숙명관이 많이 내포되어 있다. 이는 과거 550년간 포르투갈을 지배한 무어인(Moorish), 북 아프리카의 아랍계 혼열인종등의 영향으로 아랍색채가 강하게 배어 있기 때문이다.

이 노래가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다듬어진 것은 19세기 전반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음악학적·역사적으로 보아 거의 확실한 것은 1800년 전후에 포르투갈과 브라질에서

크게 유행했던 도시풍이면서도 감상적인 노래 《모디냐 modinha》와 경쾌한 춤노래

《룬두 lundú》가 이 노래의 발생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파도우의 밑바탕에 드리운 "사우다드 Saudade"는 우리의 한(恨)과 유사한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국민정서이다. 운명·숙명의 뜻을 지닌 파도우는 리스본 민중의 삶을 노래한 민요로서 언제 들어도 구슬프고 서정적이다. 특히 파두 트리스테(fado triste)와 파두 메노(fado menor)라 불리는

고전적인 곡조는 가슴 속 깊이 와닿는 애조를 띤다.

2박자·4박자의 단순한 것이 대부분이며 조성(調性)은 단조가 많고, 장·단조 모두

화성구조(和聲構造)는 복잡하지 않다. 그러나 미묘한 싱커페이션(당김음)과 섬세한 가락으로

되어 있어 가수의 노래솜씨에 따라 매우 풍부한 정취를 느끼게 한다.


   guitarra portuguesa

파도우의 가수들(여성이 많다)은 보통 '파도우의 집(casa do fado)'으로 불리는 레스토랑을

무대로 노래부른다. 반주는 옛날부터 '기타하'(guitarra)라고 불리는 포르투갈기타 1,

스패니시기타 1로 정해져 있으므로 극장 등에서 노래할 때에는 반주자를 더 늘린다.

 포르투갈 북부의 교육도시 코임브라(Coimbra)에서 불리는 파도우는 파도우 다 코임브라라고

하며, 리스본의 파도우와는 달리 세레나데와 같은 평온하고 밝은 멋을 풍긴다.

파도우의 대표적인 가수는 <검은 돛배>라는 노래로 잘 알려진

아말리아 호드리게스 Amália Rodrigues 이다.

파도우를 전세계적으로알리는데 크게 공헌하였고,

포르투갈 사람들은 그녀를 파도우의 여왕 "Rainha do Fado" ("Queen of Fado")

혹은 '20세기가 낳은 포르투칼 최고의 영웅' 으로 칭송한다.

그녀의 드라마틱한 창법에 세계는 경의를 표했고 그녀가 세상을 떠났을때

 (1999년 10월 6일 79세 리스본에서 사망) 포르투갈 전체가 슬픔에 잠겨

3일 동안의 국가 애도기간을 공포하고 국장을 치렀었다.

그녀가 무대에서 항상 입었던 검은옷은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이자 전통이 되었다.

"파도우는 우리들이 결코 마주하고 싸울 수 없는 존재가 있다는것을 아는 것. 아무리 발버둥 치며 노력해도 바꿀수 없다는것. 왜라고 물어도 결코 그이유를 알수 없는것, 답이 없다는것을 알면서도 묻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아말리아 호드리게스-



 


Portuguese fado singer, Amália Rodrigues,
in a moment of hapiness on a hommage concert in July of 1998
in the EXPO area in Lisbon, Portugal.






Café Luso is the most renowned Fado and Folklore restaurant in Portugal.
Founded in 1927, its history is the history of Fado music itself,
since all major singers and musicians performed here.
Located in the Bairro Alto district, one of the most typical
and historically rich in Lisbon





Portuguese fado singer at Eurocultured



포루투갈은 이베리아 반도의 서쪽 대서양 이면에 스페인과 국경을 마주하는 나라이다.

그러나 스페인과 는 다르게 기후,풍토,인정들이 온화하다.

그 온곤함 속에서 적극성이 결여되어서 회고적이고 다소 센티멘털한 그런 단점이 있기도 한

국민성을 가지고 있다. 35,000 평방 마일에 인구 천만 명 정도, 계절은 여름뿐으로

태양이 빛나는 날씨가 연중 계속되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추워서 겉옷이 필요하다고 한다.

기원전 11세기부터 그리스인들과 켈트인들의 침략을 시작으로, 로마군과 게르만 인들에게

겪은 치욕적인 역사들, 그리고 8세기 무렵에는 아랍인들의 침공을 받은 포르투갈의 역사는,

 수많은 외침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견딘 우리 민족의 역사와 닮은 면을 가지고 있다.

16세기말에는 이웃 나라 스페인의 침략까지 견뎌내야 했고, 근대에는 1932년에 설립된

 살라자르(Salazar) 독재정권이 통치한 우리와는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수도는 리스본이고 정치는 공화제, 인종은 켈트계의 이베리아인으로 종교는 카톨릭,

언어는 포르투갈어를 사용한다.

어부들이 붐비는 뒷골목 가게에서 신선한 어패류들을 구워 파는 소박한 정서

갯내음이 나는 그러한 나라가 바로 포르투갈인데 여자들은 검고 헐렁한 스커트를 입고

 남자들은 다단 체크의 상의에 털실로 짠 삼각모자를 쓰고 포크댄스를 추는 모습에서

포르투갈의 민요인 FADO를 떠올릴 수 있다.

예로부터 자원이 적고 땅이 메말라서 일찍부터 바다에 나가지 않으면 안되었던

 옛 해양왕국의 포르투갈의 FADO,

그런 숙명 혹은 운명 때문인지 이 음악은 아주 슬픈 테마가 주된 내용이다.
















 

 

 
출처 : 음악을 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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