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音 樂 】

[스크랩] Danny Boy 이야기

자운영 추억 2013. 1. 22. 22:47

 

 

 

Danny Boy  이야기

 

 

Danny boy 

(아일렌드 민요)

 

Oh Danny boy,

the pipesthe pipes are calling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roses are falling

It's you, it's you must go

And I must bide

 

Someday may he come

when all the flowers are dying

And I am dead, as dead I will may be

 

You'll come and find the place

where I am lying and kneel and say

And I'll be there for me

 

But come you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

And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Yes I'll be 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Londonderry Air -Danny Boy

웨덜리 / ♬데니보이

Frederic Edward Weatherly, 1848-1929


Londonderry Air -Danny Boy
Robert White, American tenor
음원출처: http://boyunglee.com


Londonderry Air -Danny Boy
Ofra Harnoy - Cello
음원출처: http://boyunglee.com


Londonderry Air -Danny Boy
Mario Lanza - Tenor
음원출처: http://boyunglee.com

 

원곡은 북 아일랜드의 오랜 항구도시 런던데리에서 불려지던

 아름다운 "런던데리"의 노래입니다.

 

      아 목동들의 피리소리들은 / 산골짝 마다 울려 나오고
      여름은 가고 꽃은 떨어지니 / 너도가고 또 나도 가야지
      저목장에는 여름철이 오고 / 산골짝마다 눈이 덮여도
      나항상 오래 여기 살리라 / 아목동아 아목동아 내 사랑아

      그 고운 꽃은 떨어저서 죽고 / 나 또한 죽어 땅에 묻히면
      나자는 곳을 돌아보아 주며 / 거룩하다고 불러 주어요.
      네고운 목소리를 들으면 / 내 묻힌 무덤 따뜻하리라
      너항상 나를 사랑하여 주면 / 네가 올때까지 내가 잘 자리라...

      Oh Danny boy, the pipes, the pipes are calling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roses falling,
      'Tis you, 'tis you must go and I must bide.

      But come ye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
      Or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Tis I'll be 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Oh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But when ye come, and all the flowers are dying
      If I am dead, as dead I well may be
      You'll come and find the place where I am lying
      And kneel and say an "Ave" there for me.

      And I shall hear, though soft, your tread above me
      And all my grave will warmer, sweeter be
      For you will bend and tell me that you love me
      And I shall sleep in peace until you come to me!

 

 

 

 

 

 

우리가 거의 영국 민요로 알고 있는 <아 목동아>는 수세기 동안

영국의 식민지였던  유럽 서쪽의 섬나라 아일랜드의 민요입니다.

아일랜드는 1921년 32개 주 중남부의 26개주가 자치령이 되었고.

북부 얼스타 지방은 영국이 놓지 않아 영국에 흡수되었고요.

그래서 남부의 에이레는 1949년 영연방에서 탈퇴하여

독립 공화국이 되었지만, 영국의 식민화가 먼저 시작되어

살던 사람들에 의해 북아일랜드는 지금도 영국 땅이지요.


아일랜드란 말은 본래 ‘녹색의 땅’ 이란 뜻입니다.

아일랜드의 산하는 녹색이 눈부시고 아름답다...

땅덩어리 전체가 국립공원 같다...

아일랜드에는 40가지의 녹색이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일랜드의 별명이 에메랄드 섬인 것도 녹색

 때문이라고하네요.


아일랜드의 민요<아 목동아>는 바로 이 초록의 노래인 것입니다.

이 노래에서는 소절마다 초록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아일랜드 섬의 최북단이며 제2의 도시 런던데리는

바로<아 목동아>의 원산지이고.

<대니 보이>는 곡 자체만으로는 <런던데리 에어(London-derry Air)>

라 부르지. 가사를 붙였을 때 곡명은 <대니 보이(Danny Boy)>요

우리 말 번역은 <아 목동아>입니다.

<런던데리 에어>란 이름은 이 노래의 곡조가 런던데리에서 나온 것이라는

 뜻이라고요.


<런던데리 에어>의 악보가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1855년 조지 페트리란

사람이 더블린에서 펴낸<아일랜드 고가(古歌)집>제1권을 통해서입니다.

이 곡은 아무 제목도 없이‘ 제인 로스 양 채집’이라는 설명만 붙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전해왔는지 모르는 이 노래의 작곡자는 미상이다고요

이 곡의 작곡자는 영국에 저항하던 아일랜드의

영웅 ‘휴 오닐’을 따라다니던 하프 연주자 ‘로리 오케이헌’이라는 말도 있고,

또 다른 눈 먼 하프 연주자 ‘데니스 오헴프시’라는 말도 있으나 근거는 없습습니다. 

그리고 ‘제인 로스’가 채집 했을 당시는 멜로디뿐이었고,

<아일랜드 고가(古歌)집>에 실릴 때는 피아노곡으로 편곡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런던데리 에어>로만 전해져 왔던거죠.

그 멜로디가 하도 고와 뒤에 여러 사람이 가사를 붙였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대니 보이>입니다.

<대니 보이>는 아일랜드 시인 F. E. 웨덜 리가 1913년에 쓴 시고.

가사가 붙여지면서 이 노래는 전 세계에 널리 애창되기 시작했던 겁니다.



<런던데리 에어>는 아일랜드의 슬픈 역사가 어둡게

그림자 지어져 마디마디에 비애가 절절한 곡이고, 또한

아일랜드 민요에 공통된 노스탤지어(nostalgia)가 회한처럼 서려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대니 보이>의 가사는 사랑하는 아들을 전쟁터로 보내는 어머니의 이야기이고요.

우리가 번역해서 부르는 우리말가사는

‘아 목동들의 피리소리들은 산골짝 마다 울려나오고’로 시작하는건 다 아실테고요.

‘여름은 가고 꽃은 떨어지니 너도 가고 또 나도 가야지’ 로 연결하고 있다.

원 가사를 번역하면 ‘사랑하는 아들아 네가 갈 때가 왔다. 나는 기다리겠다.

목장에 여름이 오거든 돌아오려무나 아니면 산골짜기에 눈이 덮이거든

돌아오려무나. 비가 오나 눈이오나 나는 너를 기다리겠다.’의 뜻으로 되어있습니다.


<대니 보이>란 말을 목동으로 번역되어 있지만

‘대니’는 ‘다니엘’이란 이름의 애칭이라 합니다.

이 다니엘 소년의 모델이 누구인지는 확실히 모르고요.

더블린의 도서관 직원이었던 제임스 피츠패트릭의 아들이라고도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다니엘 소년은 젊어서 죽었다고 합니다. 


<대니 보이> 외에 <런던데리 에어>의 곡에 붙여진 지금도

불려지고 있는 가사로는 <델리의 계곡에서>라는 것이 있는데.

런던데리의 골짜기를 떠나 멀리 바다를 건너간 사람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라 합니다.


런던데리를 중심으로 한 아일랜드의 북서 지방은

아일랜드에서도 가장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고.

데리 계곡이라 불리는 이 일대의 경치가 <대니 보이>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낳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그곳에 잠들어있는 제인 로스라는 한 시골 여인의 소박한 정성이

온 세계인이 즐겨 듣고 부르는 명곡을 탄생시켰던 것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누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심산(深山)의 초록처럼 자생하는 것이 아닐까요,,,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꽃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