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에두 좀 추웠섰는데 한 주일날 아침 안방에 키우시던 금붕어 어항 있잔아요. 얼음속에 꼭 끼어 죽는줄 알구 마루 햇살에 혹시나 얼음을 녹이구 조마조마 기다리다가 꼼틀꼼틀 살아 헤엄치는 금붕어 보면서
어머님 아버님이 춥게 주무싱건 저만치 저만치 생각도 미치지 않았죠.
해설랑 엄마
아 지 처 얘기 빠트렸서요. 위 신문 보여 주면서 반성헐꺼 없냐? 했더니 시무룩 허다가
"그래 다음세상엔 니랑 나랑 바까보자" 허는데
엄마
지가 존 남편 아닝건 엄마 탓잉가 해 봤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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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무명으막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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