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레지, 화야산. 2012. 4. 11. 해말간 ]
숲속을 스치는 바람처럼 홀연히 나타났다가
어느날 갑자기 자취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얼레지는 꽃말마저 '바람난 여인'입니다.
줄기도 없이 얼룩진 두 장의 잎새 사이로
허공을 향해 불쑥 솟아오른 꽃대 끝에서
살포시 고개 숙이고 승무를 추고 있습니다.
어느새 꽃이 지고 잎새마저 자취없이 사라진
숲속에 꽃피듯 벌어진 열매에서 나온 씨앗을
개미가 자기네 새끼인양 소중히 물고 갑니다.
[ 얼레지. 2012. 3. 31. 산지 ]
[ 얼레지. 2012. 4. 8. 백야 ]
[ 얼레지, 화야산. 2012. 4. 11. 다래 ]
[ 얼레지, 화야산. 2012. 4. 11. 도라지 ]
[ 얼레지, 화야산. 2012. 4. 11. 수선화 ]
[ 얼레지, 화야산. 2012. 4. 11. 조약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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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레지, 화야산. 2012. 4. 11. 취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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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레지, 화야산. 2012. 4. 14. 블랙홀 ]
[ 얼레지. 2012. 6. 9. 민들레(추부) ]
출처 : 마파람의 꽃 이야기
글쓴이 : 마파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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