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시즌이 다가왔다. 부부금실의 상징인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도 산란기를 앞두고 강가와 연못 등에서 구애가 한창이다. 도심 속 창경궁 춘당지에도 이른 아침이면 야생의 원앙이 속속 날아든다.
춘당지 주변은 큰 고목이 많아 일부 원앙은 이곳에서 번식할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깃털로 치장한 수컷들은 간혹 힘겨루기를 한다. 서로 암컷을 취하려는 듯하다.
원앙은 물새이지만 나무를 잘 타며, 나무 위에서 잠을 잔다. 딱따구리가 파놓은 나무 구멍과 고목 구멍에 알을 낳고 번식을 한다. 그러니 큰 고목이 많은 창경궁 춘당지는 원앙에게 활동하기 좋은 곳이다. 이들은 번식기를 앞두고 무리를 형성하며 활동하다가 4월 하순부터 30여일 산란기간이 시작되면 흩어져 활동한다.
번식기가 끝나면 수컷의 화려한 깃털도 점차 암컷과 흡사하게 변한다. 예부터 원앙을 수놓은 원앙금침을 혼수 예물로 빠트리지 않고 선물할 정도로, 원앙은 금실 좋은 새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재흥 <생태사진가>
원앙 수컷이 암컷에게 다가가 구애를 하고 있다.
춘당지 주변은 큰 고목이 많아 일부 원앙은 이곳에서 번식할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깃털로 치장한 수컷들은 간혹 힘겨루기를 한다. 서로 암컷을 취하려는 듯하다.
구애를 주고받던 원앙 수컷과 암컷이 짝짓기를 하고 있다.
원앙은 물새이지만 나무를 잘 타며, 나무 위에서 잠을 잔다. 딱따구리가 파놓은 나무 구멍과 고목 구멍에 알을 낳고 번식을 한다. 그러니 큰 고목이 많은 창경궁 춘당지는 원앙에게 활동하기 좋은 곳이다. 이들은 번식기를 앞두고 무리를 형성하며 활동하다가 4월 하순부터 30여일 산란기간이 시작되면 흩어져 활동한다.
화려한 깃털을 펼쳐 보이는 원앙 수컷 옆으로 암컷이 지나가고 있다.
야생의 원앙들이 번식기를 앞두고 창경궁 춘당지에 모여들었다.
번식기가 끝나면 수컷의 화려한 깃털도 점차 암컷과 흡사하게 변한다. 예부터 원앙을 수놓은 원앙금침을 혼수 예물로 빠트리지 않고 선물할 정도로, 원앙은 금실 좋은 새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재흥 <생태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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