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나무·야생화

[스크랩] 새봄을 기다리며 다시 보는 우리 들꽃 (2) - 앉은부채(앉은부처)

자운영 추억 2012. 12. 6. 12:28

 

 

 [ 앉은부처, 남한산성. 2011. 3. 1. 조아 ]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지금 막 얼기 시작한 땅이

봄의 열기로 서서히 풀리기 시작할 무렵이 되면

아직 잔설이 남아있는 골짜기의

숲속 오솔길가 낙엽 속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맞이하는 모습이

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는 부처님 같습니다.

그래서 앉은부처였는데

잘 못 전해져서 앉은부채라 불리운답니다.

 

꽃이 시들면서 파랗게 피어나는 잎은

봄철 나물로 뜯고픈 생각도 들겠지만

독성이 있어 생명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독도 잘 쓰면 약이라고 뿌리를 한약재로 쓰는 약용식물이고

꽃도 특이하지만 여름에는 잎줄기가 무성하게 자라서

넓은 정원이 있는 집이면 앉은부처에게 한 자리 내주어도 좋겠습니다.

 

 

 [ 앉은부채, 2012. 3. 1. 취산 ]

 

 [ 앉은부채, 청계산. 2012. 3. 10. 블랙홀 ] 

 

 [ 앉은부채(앉은부처). 2012. 3. 21. 미카엘 ]

 

 [ 앉은부채. 2012. 3. 26. 취산 ]

 

 [ 앉은부채. 2012. 3. 26. 취산 ]

 

 [ 애기앉은부채. 2012. 8. 2. 취산 ] 

출처 : 마파람의 꽃 이야기
글쓴이 : 마파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