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앉은부처, 남한산성. 2011. 3. 1. 조아 ]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지금 막 얼기 시작한 땅이
봄의 열기로 서서히 풀리기 시작할 무렵이 되면
아직 잔설이 남아있는 골짜기의
숲속 오솔길가 낙엽 속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맞이하는 모습이
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는 부처님 같습니다.
그래서 앉은부처였는데
잘 못 전해져서 앉은부채라 불리운답니다.
꽃이 시들면서 파랗게 피어나는 잎은
봄철 나물로 뜯고픈 생각도 들겠지만
독성이 있어 생명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독도 잘 쓰면 약이라고 뿌리를 한약재로 쓰는 약용식물이고
꽃도 특이하지만 여름에는 잎줄기가 무성하게 자라서
넓은 정원이 있는 집이면 앉은부처에게 한 자리 내주어도 좋겠습니다.
[ 앉은부채, 2012. 3. 1. 취산 ]
[ 앉은부채, 청계산. 2012. 3. 10. 블랙홀 ]
[ 앉은부채(앉은부처). 2012. 3. 21. 미카엘 ]
[ 앉은부채. 2012. 3. 26. 취산 ]
[ 앉은부채. 2012. 3. 26. 취산 ]
[ 애기앉은부채. 2012. 8. 2. 취산 ]
출처 : 마파람의 꽃 이야기
글쓴이 : 마파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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