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꽃나무 / 이상 이상, 「꽃나무」 벌판한복판에 꽃나무하나가있소. 근처(近處)에는 꽃나무가하나도없소. 꽃나무는제가생각하는꽃나무를 열심(熱心)으로생각하는것처럼열심(熱心)으로꽃을피워가지고섰소. 꽃나무는제가생각하는꽃나무에게갈수없소. 나는막달아났소. 한꽃나무를위(爲)하여 그러는것처.. 【 사색·글·책 】 2013.10.29
[스크랩] 실크로드學 이슬람은 서구문명에게 뽑아내야 할 가시처럼 취급당합니다. 종교적으로 대립하고 문화적으로 모멸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슬람은 악마처럼 배척되고 폭력의 주범으로 낙인 찍히고 있습니다. 현대의 서구사회는 이슬람문화의 비중을 너무 무시-홀대하고 있습니다. 이슬람은 절대적.. 【 사색·글·책 】 2013.10.28
[만물상] 중·노년 이혼 오태진 수석논설위원 URL줄이기 입력 : 2013.10.22 03:04 남편은 권위적이어서 위로가 필요없는 사람이었다. 입만 열면 도덕책 같은 소리를 했다. 넌더리를 내던 아내는 딸의 대학 진학을 핑계 삼아 서울로 와 별거했다. 남편은 다달이 봉급을 아내 통장으로 입금했다. 은퇴한 뒤에도 연금을 꼬.. 【 사색·글·책 】 2013.10.23
[스크랩] Without A Father / Ernesto Cortazar 아버지란! 뒷 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땐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때는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란 만큼 아들,딸이 학교 성적이 안 나올땐 겉으로는 '괜찮아,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 【 사색·글·책 】 2013.10.23
[스크랩] 차라리 홀로 가라 .... When I Dream At Night 등 9곡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말 만을 끝도없이 늘어 놓으면서 스스로를 선전하고 과시하며 상대방을 설득하려 든다 그래서 지혜로운 자는 자신의 말 보다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무엇이 옳고 그런가를 생각하며 판단한다 착한 벗을 만나지 못했거든 차라리 홀로 가라 - 법정스님 - 1. Marc Anthon.. 【 사색·글·책 】 2013.10.14
뇌졸중 남편, 언어 되찾을 때까지… 그 과정은 사랑이었다 사랑의 백가지 이름 다이앤 애커먼 지음ㆍ이명 옮김 뮤진트리 발행ㆍ462쪽ㆍ1만5000원 고경석기자 kave@hk.co.kr입력시간 : 2013.10.11 20:44:09 남편은 유명한 영문학 교수였다. 사랑을 백 가지 표현으로 말할 수 있는 언어의 연금술사였다. 언어가 삶의 거의 전부였던 그에게 비극이 찾아왔다. 뇌.. 【 사색·글·책 】 2013.10.12
영원한 눈물은 없느니라 고진하 2013. 10. 11조회수 2549추천수 0 사진 <한겨레> 자료 사진 <한겨레> 자료 어느 해 늦가을, 나는 서울 북한산 기슭에 있는 신학대학 캠퍼스로 고정희 시인을 만나러 갔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시인과 나는 연배가 달랐지만 같은 신학도였지요. 산자락을 온통 울긋불긋 물들인 .. 【 사색·글·책 】 2013.10.12
치매 장모의 신음과 고함을 들으며 김인수 2013. 10. 08 조회수 4615 추천수 0 치매 장모를 돌보고 있는 민들레학교 김인수 교장 선생님. 사진 민들레공동체 제공 “김 서방, 안치도(안혀다오).” “왜요, 또.” “오줌 나와, 오줌.” “아이고 어머이, 조금 전에 앉았을 때 누지요.” “아이고 안 돼, 오줌, 오줌 ….” 누워 계신.. 【 사색·글·책 】 2013.10.09
[스크랩] 마음을 얻어야지 몸만 데리고 살면 어떻게 해요? - 법륜스님 즉문즉설 - ▒ 문 저는 집사람하고 불교단체 동기로 만나서 결혼한지 13년 됐습니다. 그동안에는 생활과 아이들 교육까지 모든 것을 불교적으로 해왔는데 최근에 조기축구를 하러 나갔다가 집에 전화했더니 집사람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교회를 갔더라구요. 집사람.. 【 사색·글·책 】 2013.10.01
[스크랩] 추야월 [秋夜月] 이생강 단소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人生無根&#33922; [ 인생무근체 ] 인생이란 본시 뿌리도 꼭지도 없는 것 飄如陌上塵 [ 표여맥상진 ] 이리저리 나뒹구는 들판의 티끌과 같은 것 分散逐風轉 [ 분산축풍전 ] 부는 바람에 휩쓸려 옮겨 다니는 것을 보더라도 此已非常身 [ 차이비상신 ] 우리네 .. 【 사색·글·책 】 2013.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