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편제 - 천년학 (대금) 서편제 - 천년학 (대금) 뎅그렁 바람따라 풍경이 웁니다. 그것은,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일 뿐. 아무도 그 마음 속 깊은 적막을 알지 못합니다. 만등이 꺼진 산에 풍경이 웁니다. 비어서 오히려 넘치는 무상의 별빛. 아, 쇠도 혼자서 우는 아픔이 있나 봅니다. 김제현 「풍경」 ♥국악 2013.03.06
[스크랩] 여 인 여인 어디인지 알수 없지만 부르는 소리가 들려 누구길래 사무치게 내 이름 불러주나 가지마다 그림자 지고 거리엔 바람이 불어 창문넘어 나무 사이로 누군가 기다려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를 부르며 애타는 모습 하얀얼굴에 저 여인은 누구인가요 아~ 여인 달이뜨고 바람이 불면 희미.. ♥국악 2013.02.21
[스크랩] 동백아가씨-돌아와요 부산항에-이생강/특수대금 연주 ★♣동백아가씨-이생강/특수대금 연주♣★ 동백아가씨-이생강/특수대금 연주(1960년-백영호 작곡/한산도 작사/이미자 노래)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 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꽃잎에 새겨.. ♥국악 2012.11.20
[스크랩] [명상음악] 가을에 길을 가며 가을 편지무르익기를 기다리는 가을이 흑룡강 기슭까지 굽이치는 날 무르익을 수 없는 내 사랑 허망하여 그대에게 가는 길 끊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에 길이 있어 마음의 길은 끊지 못했습니다 황홀하게 초지일관 무르익은 가을이 수미산 산자락에 기립해 있는 날 황홀할 수 없는 내 사랑 노여워 그대 향해 열린 문 닫아버렸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에 문이 있어 마음의 문을 닫지 못했습니다작별하는 가을의 뒷모습이 수묵색 눈물 비에 젖어 있는 날 작별할 수 없는 내 사랑 서러워 그대에게 뻗은 가지 잘라버렸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에 무성한 가지 있어 마음의 가지는 자르지 못했습니다 길을 끊고 문을 닫아도 문을 닫고 가지를 잘라도 저녁 강물로 당도하는 그대여 그리움에 재갈을 물리고 움트는 생각에 바윗돌 눌러도 풀밭 한 벌판으.. ♥국악 2012.09.28
[스크랩] 이동백 명창의 `새타령` 심심하니 아주 귀한 판소리 하나 소개하려 합니다.. 사실 전통음악을 좋아하면서도 가장 늦게 좋아하게 된 것이 판소리입니다만, 아직도 익숙하진 않습니다. 15년전인가 우연히 구입한 신나라레코드의 '판소리5명창'판에서 제 귀를 뒤흔들었던 두 분, 국창 송만갑과 이동백명창 일단 이동.. ♥국악 201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