形贈影 [형증영] 몸이 그림자에게
天地長不沒 [ 천지장불몰 ] 하늘과 땅은 영원하고
山川無改時 [ 산천무개시 ] 산과 강은 바뀌지 않네
草木得常理 [ 초목득상리 ] 초목도 하늘의 이치를 얻어
霜露榮悴之 [ 상로영췌지 ] 서리와 이슬에 시들고 피는데
謂人最靈智 [ 위인최영지 ] 만물의 영장이란 사람만은
獨復不如玆 [ 독부불여자 ] 홀로 그들과 같지 못하네
適見在世中 [ 적견재세중 ] 언뜻 이 세상에 태어났다가
奄去靡歸期 [ 엄거미귀기 ] 어느덧 사라져 돌아오지 않으니
奚覺無一人 [ 해각무일인 ] 사라진 사람을 누가 기억하리
親識豈相思 [ 친식기상사 ] 친지들 또한 잊을 뿐이네
但餘平生物 [ 단여평생물 ] 살아서 늘 쓰던 물건만 남아
擧目情悽而 [ 거목정처이 ] 보는 이만 옛정에 눈물 흘리리
我無騰化術 [ 아무등화술 ] 나 또한 신선이 될 재주 없으니
必爾不復疑 [ 필이불부의 ] 반드시 언젠가는 그리 되리라
願君取吾言 [ 원군취오언 ] 그림자여 자내도 내 말을 듣고
得酒莫苟辭 [ 득주막구사 ] 술이나 들어 들이키시게...
陶淵明 [도연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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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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