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색·글·책 】

[스크랩] 추야월 [秋夜月] 이생강 단소

자운영 추억 2013. 9. 21. 09:01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人生無根蒂 [ 인생무근체 ] 인생이란 본시 뿌리도 꼭지도 없는 것 飄如陌上塵 [ 표여맥상진 ] 이리저리 나뒹구는 들판의 티끌과 같은 것 分散逐風轉 [ 분산축풍전 ] 부는 바람에 휩쓸려 옮겨 다니는 것을 보더라도 此已非常身 [ 차이비상신 ] 우리네 인생이 온전치 못함을 알 수 있지 않겠나 落地爲兄弟 [ 락지위형제 ] 이 땅에 태어나 형이야 아우야 부리는 것을 何必骨肉親 [ 하필골육친 ] 어찌하여 하필 피 나눈 육친에게만 그러리요 得歡當作樂 [ 득환당작악 ] 기쁘고 즐거운 일이 생기거든 맘껏 즐겨하라 斗酒聚比隣 [ 두주취비린 ] 항아리 가득 술을 마련하여 이웃과 함께하라 盛年不重來 [ 성년불중래 ] 인생의 한창때는 두 번 오지 않고 一日難再晨 [ 일일난재신 ] 하루에 있어 새벽은 다시 오기 어렵다 及時當勉勵 [ 급시당면려 ] 때가 왔다고 여거지거든 마땅히 힘써 노력하라 歲月不待人 [ 세월부대인 ] 흐르는 세월은 결코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도연명 --.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매일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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