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院의 茶와 공양
今, 精神은 物質을 따르지 못하고
해외선원 이야기, 종교인과 사회
공양주님 오늘 밥 좀 더 지어이소
밤에 듣는 소리는 패옥 같은데
새벽에 물 길으면 빛이 옥 같네
절아이 산차를 달이려
달이 담긴 찬 샘물 길어오누나
새벽해 떠오를 때 금빛 전각 빛나고
차 김 날리는 곳 서린 용이 날개치네
절이 오래되어 솔은 천길이나 자랐고
산 깊어 달이 한 무더기라
매월당 김시습
새벽에 물 길으면 빛이 옥 같네
절아이 산차를 달이려
달이 담긴 찬 샘물 길어오누나
새벽해 떠오를 때 금빛 전각 빛나고
차 김 날리는 곳 서린 용이 날개치네
절이 오래되어 솔은 천길이나 자랐고
산 깊어 달이 한 무더기라
매월당 김시습
몰래 숨어 퍼뜨리는 칡꽃 향기 육십 평
꽃잎 열기 이틀 전 백도라지 줄기의 슬픈 미동(微動) 두치 반
외딴집 양철지붕을 두드리는 소낙비의 오랏줄 칠만구천 발
한 차례 숨죽였다가 다시 우는 매미 울음 서른 되
'공양' - 안도현(1961~)
뜰 아래는 차 샘이요, 뜰 위에는 정자 있어
집의 문 넓고 멀어 남쪽바다 눌렀구나
거울속 빛과 소리 천년을 숨어 있고
그림속 강산은 점점이 푸르다
백척난간에 바람이 머무는데
한 잔 뇌소차에 꿈을 깨는구나
책상 앞에 앉아 창랑곡을 떠올리니
물 맑으면 갓끈 씻고 물 흐리면 발 씻으리
다송자(송광사)
집의 문 넓고 멀어 남쪽바다 눌렀구나
거울속 빛과 소리 천년을 숨어 있고
그림속 강산은 점점이 푸르다
백척난간에 바람이 머무는데
한 잔 뇌소차에 꿈을 깨는구나
책상 앞에 앉아 창랑곡을 떠올리니
물 맑으면 갓끈 씻고 물 흐리면 발 씻으리
다송자(송광사)
아침명상[명상음악]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dada1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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