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화원이라는
강원도 인제 점봉산의 곰배령을 다녀왔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사전 산림청의 출입허가를 받아야 입산할 수 있었다.
월,화요일은 휴무인데
매일 300명이 탐방허가를 받고 입산하고 있단다.
여행사를 통해 잠실역에서 아침 7시 출발,
현지에 11시부터 입산했다.
허가 받은 사람이라도 입구에서
신분증으로 본인 여부를 일일히 확인했다.
그럴 필요가 있는지....?
개인적으로는 국민들의 의식 수준에
산림공무원들이 따라오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등산로 입구부터 산더덕 내음이 진동했다.
그래서인지 길가 여기저기에
맷돼지가 땅을 파해친 흔적이 보였다.
편도 5km, 왕복하는데 4시간 정도 소요.
시종 경사가 그다지 심하지 않은 숲속을 걷는다.
시원한 공기로 샤워하는 듯한 숲속길을 걷는데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흘러넘치다.
출처 : 아굴라와 브리스가
글쓴이 : 아굴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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