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매미의 오덕(五德)은 문(文)·청(淸)·염(廉)·검(儉)·신(信)이란다.
입이 두 줄로 뻗은 것은 선비의 늘어진 갓끈을 상징하니 '학문'을 뜻하며,
평생을 깨끗한 수액만 먹고 살기에 '맑음'이 있다.
사람이 가꾸어 놓은 곡식과 채소를 해치지 아니하므로 '염치'가 있으며,
집을 짓지 않으므로 '검소함'이 있고,
겨울이 오기 전에 때맞춰 죽을 줄 아니 '신의'가 있다고 하였다.
(……)
매미는 임금님 머리 위에도 앉아봤다.
조선시대 임금이 정사를 볼 때 쓴 관모(冠帽)를
익선관(翼善冠 혹은 翼蟬冠)이라 한다.
매미 날개 모양의 작은 뿔 둘이 위로 불쑥 솟았기에
날개 익(翼)과 매미 선(蟬)을 썼다.
그 모자에 매미 날개가 없으면 서리, 옆으로 나면 문무백관이다.
임금과 왕자의 의관은 곤두섰으니 이는 늘 매미의 오덕을 잊지 말라는 뜻이란다.
/ 조선일보 [Why] ‘생명 이야기’ 본문 중에서
해금과 25현 ..
천안 생태하천에서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자연산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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