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나무·야생화

붓꽃종류,(꽃)창포 비교

자운영 추억 2013. 5. 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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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차례에 걸쳐서 '붓꽃과' 식물들을 올렸더니

그게 그것같다고 어려워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것들을 한군데 모아 한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앞으로는 무조건 붓꽃이라 하지 말고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1) 가장 기본종인 '붓꽃'입니다.

 

 

 

 ↑ 잎의 나비가 1~1.5cm 정도입니다. 외화피(바깥잎) 3장에 호피 무늬가 뚜렷하고 내화피 3장은 곧게 서 있습니다.

 

 

2) 타래붓꽃

 

 

 

↑ 나비가 1cm 정도인 잎이 실타래처럼 조금 비틀려 있으며, 꽃의 색깔은 연보라색입니다.  꽃잎도 몹시 가냘픕니다.

 

 

3) 부채붓꽃

 

 

 

↑ 잎의 나비가 붓꽃과 달리 2cm 정도로 넓어 '부채붓꽃'이란 이름이 붙었으며 (범부채의 잎과 비슷함) ,

   꽃은 붓꽃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내화피 3장이 위로 곧게 서지 않고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4) 독일붓꽃(German iris)

 

 

 

 

붓꽃 종류 중 가장 크고 씩씩하여 마치 독일병정처럼 생긴 원예용 붓꽃입니다.

   잎의 나비는 2~3cm이며, 꽃의 색깔도 짙은 보라색, 흰색, 분홍색, 노란색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5) 창포 - '천남성과'

 

 

   

 

 

창포는 '붓꽃과'가 아닌 '천남성과'의 식물로 붓꽃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잎 사이에 숨어 피는 꽃도 보잘것 없습니다.

    2cm 정도의 씩씩한  가운데 잎맥(중륵.中肋)이 양쪽으로 굵게 튀어나와 있으며,

   뿌리와 줄기를 비롯한 식물체 전체에 독특한 향기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6) 꽃창포

 

 

 

↑ 꽃창포도 창포처럼 칼 모양의 잎 가운데 잎맥이 뚜렷하게 돋아 있습니다.

   붉은 빛이 강한 자주색 이 피는데 아래로 처지는 3장의 외화피 가운데 긴삼각형 모양의 노란색 무늬가 있으며,

   3장의 내화피는 붓꽃처럼 위로 곧게 섭니다.

   창포와 달리 향기가 없습니다.

 

 

7) 노랑꽃창포

 

 

 

↑ 잎은 창포와 비슷하지만 나비가 창포보다 조금 더 넓으며, 키는 창포보다 더 높이 자라는 원예용 꽃입니다.

   꽃의 색은 노랑색으로 외화피가 아래로 처지고 자그마한 내화피는 위로 서 있습니다.

   노랑꽃창포 역시 꽃창포처럼 창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꽃입니다. 

 

 

(*) 모두 '붓꽃과'의 식물이며, 창포만 '천남성과'의 식물입니다. 꽃의 모양이 완전히 다른 것으로 구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