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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차례에 걸쳐서 '붓꽃과' 식물들을 올렸더니
그게 그것같다고 어려워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것들을 한군데 모아 한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앞으로는 무조건 붓꽃이라 하지 말고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1) 가장 기본종인 '붓꽃'입니다.
↑ 잎의 나비가 1~1.5cm 정도입니다. 외화피(바깥잎) 3장에 호피 무늬가 뚜렷하고 내화피 3장은 곧게 서 있습니다.
2) 타래붓꽃
↑ 나비가 1cm 정도인 잎이 실타래처럼 조금 비틀려 있으며, 꽃의 색깔은 연보라색입니다. 꽃잎도 몹시 가냘픕니다.
3) 부채붓꽃
↑ 잎의 나비가 붓꽃과 달리 2cm 정도로 넓어 '부채붓꽃'이란 이름이 붙었으며 (범부채의 잎과 비슷함) ,
꽃은 붓꽃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내화피 3장이 위로 곧게 서지 않고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4) 독일붓꽃(German iris)
↑ 붓꽃 종류 중 가장 크고 씩씩하여 마치 독일병정처럼 생긴 원예용 붓꽃입니다.
잎의 나비는 2~3cm이며, 꽃의 색깔도 짙은 보라색, 흰색, 분홍색, 노란색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5) 창포 - '천남성과'
↑ 창포는 '붓꽃과'가 아닌 '천남성과'의 식물로 붓꽃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잎 사이에 숨어 피는 꽃도 보잘것 없습니다.
2cm 정도의 씩씩한 잎 가운데 잎맥(중륵.中肋)이 양쪽으로 굵게 튀어나와 있으며,
뿌리와 줄기를 비롯한 식물체 전체에 독특한 향기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6) 꽃창포
↑ 꽃창포도 창포처럼 칼 모양의 잎 가운데 잎맥이 뚜렷하게 돋아 있습니다.
붉은 빛이 강한 자주색 꽃이 피는데 아래로 처지는 3장의 외화피 가운데 긴삼각형 모양의 노란색 무늬가 있으며,
3장의 내화피는 붓꽃처럼 위로 곧게 섭니다.
창포와 달리 향기가 없습니다.
7) 노랑꽃창포
↑ 잎은 창포와 비슷하지만 나비가 창포보다 조금 더 넓으며, 키는 창포보다 더 높이 자라는 원예용 꽃입니다.
꽃의 색은 노랑색으로 외화피가 아래로 처지고 자그마한 내화피는 위로 서 있습니다.
노랑꽃창포 역시 꽃창포처럼 창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꽃입니다.
(*) 모두 '붓꽃과'의 식물이며, 창포만 '천남성과'의 식물입니다. 꽃의 모양이 완전히 다른 것으로 구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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