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수야.WMA
할미꽃
방의경 작사/작곡
사람들 발 앞에 흙덩이 쌓이고
그 위에 고개 숙인 할미꽃
잊혀진 서러움도 땅 속에 묻고
외치던 소리들도 날으겠지
그래도 그 길 위엔 달빛이 있으니
친구여 내 손 잡고 걸어가세
한적한 강 가에 꽃들이 피고
노젓던 뱃사공도 잠들면
하늘엔 은하수 그 길을 잃으니
한 밤에 길잃은 나그네
그래도 먼 산 너머 태양이 머무니
친구여 우리 함께 가야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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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리고...
이제 곧 자줏빛 할미꽃을 볼 수 있습니다.
무덤 가에서 많이 보았던 할미꽃...
이 노래를 좋아하는 수야는 할미꽃을 볼 때마다
방의경님이 노래를 만들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는
그 시대의 아픔이 느껴져 더 애처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도 내 손잡고 함께 가자고 하는 노랫말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함께 아파할수 있는 마음을 지니신 방의경님이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또 오래오래 그 분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들어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_()_
출처 : 기타가 있는 마을
글쓴이 : 수야(김현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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