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는 논 바닥에서만 살지 않는다
얼지 않는 여울은 잠자고 먹이 먹는 안식처
여울에 비친 두루미, 자기 모습을 마주하고 있다.
여울 계곡을 석양빛이 타고 들어온다.
단풍이 물든 여울 계곡에 목을 적시고 평야로 향하는 재두루미 가족.
재두루미 무리가 월동을 위해 2000km 먼 여정을 마치고 여울에서 휴식하고 있다.
물 만난 고기처럼 즐거워하는 재두루미들. 이곳 여울이 겨울나기를 할 안식처이다.
두루미 부부가 한적한 여유를 즐기고 있다.
평야로 향하는 재두루미 가족을 다른 재두루미 가족이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친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날아드는 재두루미, 이들은 무리를 이루는 것을 좋아한다.
큰 무리는 적에 공격을 피하는 수단으로 서로가 서로의 생명을 보호 하는 방편이다.
물위를 박차고 날아오르는 재두루미 가족.
갈대숲이 우거진 여울에서 호젓한 한때를 보내는 재두루미 가족, 가을이 깊어 간다.
여울에서 잠을 자고 하루의 일상을 맞이하는 두루미 무리.
여울에서 잠에서 깨 물 안개에 젖은 깃을 고르는 재두루미 무리.
깃 고르기를 먼저 끝낸 재두루미는 먹이 터로 서둘러 향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먹는다.
가족군이 형성된 두루미가 평화롭게 노닐고 있다.
모래톱에서 휴식을 하기 위해 여울을 건너 가는 두루미.
모래톱을 건너온 두루미
다슬기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두루미.
여울 바닥에 깔려 있는 조약돌과 달리 모래톱은 두루미의 색다른 휴식 공간이다.
여울에서 목욕을 하고 모래톱에서 몸단장을 한다.
모래톱에서 휴식을 마친 재두루미 가족이 건너 여울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여울가에 있는 돌 하나, 풀잎 하나 두루미에게는 꼭 필요한 소중한 존재들이다.
여울을 건너가는 재두루미.
일찍 잠자리로 들어온 재두루미.
모래판 자리 싸움.
갈대숲으로 몸을 숨기는 두루미 사적인 생활을 좋아하며, 자존심도 강하여 사람의 간섭을 아주 싫어한다.
여울에 있을 때도 몸을 숨길 수 있는 사물을 이용 한다.
잠자리를 찾는 재두루미 이곳저곳 안전한 여울을 살펴본다.
두루미는 안정성을 확보해야 잠자리를 선택하는 아주 예민한 새다.
온도가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자 먹이터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매서운 추위와 맞서며 월동이 시작되었다.
얼음판 위로 올라와 평야로 가기 전에 준비 운동을 하는 두루미들.
여울은 두루미에게는 꼭 필요한 안식처이자 자신을 다른 동물로 부터 지켜주는 방어막이다.
얼지 않은 여울을 찾아 주로 잠자리를 이용한다. 몸에 온도가 내려가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다.
계곡을 울타리 삼아 날아 나오는 두루미 가족.
글·사진 윤순영/ 한겨레 물바람숲 필진,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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