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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그리움 - 송문헌 시, 이수인 곡, 테너 이영화

자운영 추억 2011. 11. 26. 09:14

 

 

 

하얀 그리움

 

 

                                                                      - 송문헌 시, 이수인 곡, 테너 이영화

 

 

 

하얗게 가을밤을 뒤척이며 지새우는 밤

그 때에 널 잊겠노라 돌아섰던 골목길을

잊지 못해 잊지 못해 그 길을 찾아가네

찬 바람만 스산하게 옷 깃 잡는 그 길엔

그 대 모습 선연한데 발자국 소리 안 들려

무서리 하얀 길엔 달빛만 쓸슬하네

 

하얗게 함박눈이 소리없이 내리는 밤

그 때에 널 잊겠노라 함께 했던 그 찻 집을

잊지 못해 잊지 못해 다시 찾아 나서네

가로등도 눈보라에 떨고 있는 거리엔

그 대 모습 선연한데 발자국 보이지 않고

눈 내린 거리엔 사람들만 오가네.

 

 

 


하얀 그리움 - 송문헌 시, 이수인 곡, 테너 이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