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느낌 】

이문세 안산 콘서트 (2011.10.29)

자운영 추억 2011. 10. 30. 21:37

 

 

 

 

 

 

 옛사랑 -  이문세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 위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가


이젠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꺼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 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여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젠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꺼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람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


흰 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여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