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예술 】

[스크랩] 지난 해 나의 남겨진 흔적 .1

자운영 추억 2014. 4. 2. 17:52

 

 

       

 

2013년 1월 지독한 홍역을 앓았었다.

당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8개월 동안 붓을 잡지 못하고

글 한 줄 남기지 못하였던

한 해 였다.

 

 

8개월 동안 붓을 잡지 못하고

흙 만지며 지내다가

추석부터 그리기 시작하였던

들꽃 그림!

 

풍경만 그리다가

그려본

들꽃!

 

 

 

여러 모습의 얼굴을 그려본 꽃!

 

 

 

 

 

 

 그 집

향수에 젖어 그리워지는 풍경

어찌 완성할까!

 

 

 

 

강렬한 색상의 꽃도 그려보고

내가 좋아하는 보랏빛

 

실제 그림보다

핸폰사진이라 색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8호 P

큰 언니 마음 만큼 풍성한

수국을 그려보며

혼자 싱글벙글

웃던 그 시간이 벌써 그리워진다.

 

이 그림은 새 물감으로 뭉개어

다른 꽃 에게 자리를 내어주었다.

 

 

 

 드디어 완성한 그림

그 집앞

내 피아노 위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왠지 정이가 뜸뿍 가는 그림이다.


 

 마음이 슁숭생숭할때

무작정 그려보고 싶었던

들꽃

아직도 미완성으로

남아있다.

 

 

 

 자작나무 숲은

언제보아도 기분이 좋다.

예전에도 그려보고

자그마한 캔버스에

다시 그려본 자작나무 숲

 


 

정사각형 자그마한 캔버스에

정성을 다해 그려본 들꽃!

딸아이가 좋아하며

자기방에 얼른 갖다 놓았다.

 

엄마 그림 가지고 친구에게

자기가 선심쓰는 녀석

이 그림도 또 어디로 가는것이 아닌지!

 



 

 장미 한 송이!

 

그릴때마다 생각하는 것인데

장미꽃 그리기는 정말 힘들다.

 

 


 

 가을 숲

유난히 붉게 물들었던

지난 가을을 이렇게 그림으로 잡아 보았다.

 

 


 

 

그림을 그리며 처음에 그려보았던

강가의 풍경

 

내마음의 강물!

작곡가 이수인선생님댁으로 시집보내고

허전한 마음에 또 다시 그려본 그림이다.

 


 

 

아침 햇살에 해맑게 미소짓는 들꽃

왠지 내 마음이 말갛게 씻겨지는 것 같은 그림이다.

 

올 해 에는 어떤 그림들이

그려질까!

 

공부한다는 것은 참 재미있고

용감하다.

 

이렇게 언덕의 마당에

부족한 그림을 내려놓는거 보면! *^^*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소리가 나를 두고 하는 말 인가

 

어디가서 피아노 연주하라면

겁이나 연주를 거부하면서

이렇게

그림을 공개하는 내 용감한에

혼자 미소지어본다.

 

 



 

Your Beautiful Love - Back To Earth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하얀첼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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