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10.28 03:02 | 수정 : 2013.10.28 10:13
[D-1, 미리 만나는 출품작 100점] 上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2013. 10. 29-201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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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이 29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는 '명화를 만나다―한국 근현대 회화 100선'전에 나온다. 김환기 작품으로는 '피란열차' 외에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1970), '산월'(1958), '영원의 노래'(1957), '아침의 메아리'(1965), '12-Ⅴ-70#172'(1970), '우주 05-Ⅳ-71 #200'(1971) 등 모두 일곱 점이 나온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조선일보사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전시엔 1920~1970년대 한국 근현대 회화사 명작 100점이 출품된다. 본지는 전시 개막에 앞서 독자들에게 출품작을 지면(紙面)을 통해 소개한다. 1차로 작가 이름 가나다순으로 33점을 골랐다.
'한국의 로트레크' 구본웅(具本雄·1906~1953)은 어릴 적 부상을 당해 평생 곱사등이로 살았다. 그는 시인(詩人) 이상(李箱·1910~1937)과 막역했다. 구본웅이 그린 이상 초상화 '친구의 초상'(1935)이 이번 전시에 나온다.
'사실주의의 거장' 김인승(金仁承·1910~2001)은 도회적이고 세련된 감각의 인물화로 잘 알려졌다. 국회 도서관에서 빌려 온 '화실'(1937)은 소파에 앉아 스케치하는 남자와 그를 보고 있는 여자를 그린 것으로 지적 분위기가 물씬 난다. 붉은 부채를 손에 쥔 미인을 단정하게 그린 '홍선'(1954)도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하고 또렷한 서양화뿐 아니라 은은한 색채의 동양화도 관객을 기다린다.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1892~1979)의 '의기 논개'(1955), 심산(心汕) 노수현(盧壽鉉·1899~1978)의 '유곡'(1956),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1913~2001)의 '가을'(1934) 등이다.
▲관람은 10월 29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관람료 성인 6000원, 초·중·고생 3000원, 부모 동반 초등학생 11월 29일까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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