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스크랩] 쑥대머리/金永東

자운영 추억 2013. 7. 24. 21:35

쑥대머리/金永東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의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쑥대머리

 東初制 판소리'春香傳'中 處刑前夜獄房 恨嘆頌

 

唱/金永東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옥방의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낭군을 보고지고


오리정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 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여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뜻 솟아서 비추고저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못봤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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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初制 創始者 東初 故 金演洙 先生

 

 

 

                동초제의 창시자 고 김연수 선생 ⓒ 김규형

 

 

 

판소리는 우리 음악 가운데 대중으로부터 크게 인기있는 장르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었고, 지난 2003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세계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되어 세계무형유산이 되었다.

 

그 판소리의 유파는 서편제, 동편제, 중고제, 강산제, 동초제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동초제는 동편제의 우람한 소리와 서편제의 아련한 소리를 뽑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였던 고 김연수 선생이 창시한 유파이다.

 

동초제 판소리에 대해 군산대 최동현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이제 동초제 판소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전승력이 강한 판소리가 되었다. 제자들도 김연수 이후 5대나 이어지고 있다.

 

그런 판소리를 만든 사람의 원본 판소리가 존재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원본 판소리가 나왔으니, 판소리가 어떻게 변모를 거듭해 왔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가 있다.”

 

 

 

                               소리를 하고 있는 동초제 창시자 김연수

                                       ⓒ 김규형

 

 

동초제는 사설이 명쾌한 특징이 있다. 청중이 사설을 이해할 수 없으면 판소리의 매력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동초의 생각이다. 따라서 공연 중에 다른 어떤 유파보다 청중의 호응이 대단한 경우가 많다.

 

이 동초제를 창시한 국악계의 큰 별인 고 동초 김연수 선생의 탄생 100돌을 맞이하여 (사)동초제판소리

보존회에서 “백 년의 그리움, 동초 김연수 추모 공연”을 마련했다. 오는 12월 16일 저녁 5시 (사)동초제

판소리보존회, 국립극장, 동초 김연수 선생 기념사업회 주최와 (사)새울전통타악진흥회 주관, 문화관광

문화재청서울시한국문화예술위원회서울문화재단동아일보(주)신나라금성공업사 등의

후원으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추모공연에는 그의 제자인 오정숙 명창을 비롯해 성창순, 안숙선 등 이 시대 최고의 명창들이 한자

리에 모여 김연수 선생의 판소리 다섯 바탕 눈대목을 들려준다. 또 김연수 선생의 막내아들이자 새울전

통타악회 단장인 김규형이 대고를 울리며 그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할 예정이다. 동료 선후배 국악인들

이 함께 모여 동초 김연수 선생을 기리며 우리 소리의 자긍심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동초제 창시자 김연수 선생의 생전 모습

                                       ⓒ 김규형

 

 

김연수 선생은 구전되어 오던 판소리 다섯 바탕의 가사를 기록해 정리하고, 장단 표기를 재정립하는 등 판소리 전수에 앞장선 국악계 거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제자인 오정숙 명창은 무엇보다 가사를 중시했던 스승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또 김연수 선생은 최초로 창극단을 설립하여 창극이론을 실천하면서 판소리계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김연수 창극단”을 만들어 활동하기도 했으며 국립창극단의 초대 단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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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트힐
글쓴이 : isunaman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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