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물안개 소낙비 아련한 산은 그려도 움직이는 한폭의 비단 저기 빨간 단풍으로 색칠한 산은 의연히 손짓하며 우릴 부르네 대관령 아흔 아홉 대관령 구비 구비는 내 인생 초록을 들이면서 나그네가 되라네
저기 찬 바람 하얀 눈 소복한 산은 누구를 기다리다 봄은 먼데 저기 진달래 철쭉으로 불타는 산은 구름도 수줍어서 쉬어 넘는데 대관령 아흔 아홉 대관령 구비 구비는 내 인생 보슬비 맞으면서 나그네가 되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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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트힐
글쓴이 : 아노니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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