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는 스코틀랜드 민요처럼 불리우는 세계적인 명곡인데
1825년 스코틀랜드의 존 스콧(1810~1900)이 작곡하였다.
『애니 로리』라는 아가씨는 귀족의 딸로 실제 인물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사관생도와 사랑을 하였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결혼은 다른 남자와 하였다고 한다.
사관생도가 자기 곁을 떠난 『애니 로리』를 그리워하며 지은 시에 존 스콧 부인이
곡을 붙였다고 한다.
청순하고 아름다운 소녀를 그리워하며 천천히 부르는 비교적 낮은 음으로 된 다장조의
5음 음계의 곡인데 합창곡으로 편곡하면서 내림 마장조로 조바꿈을 하여 멜로디를
3도 높인 후 화음을 붙였다.
이 노래는 흑해를 둘러싸고 영국을 비롯한 터기 연합군과 러시아와의 전쟁(1853~56)이
일어나자 크리미아 반도에 상륙한 스코틀랜드 군인들이 고향에 두고 온 사랑하는 여인을
그리워하며 불렀다고 한다.
크리미아는 영국출신의 저 유명한 간호사 나이팅게일이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치료하며 활약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