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서양)

[스크랩] Souvenir (추억) / Franz Drdla

자운영 추억 2013. 3. 14. 18:20

Marvelous Water Garden / Kent R. Wallis / Oil
 

 

 

* Souvenir / Franz Drdla *

 

 

-  곁에 있으면 좋은 친구 -

 

 

뜰안에 내 친구하나 심고 싶다.
밤마다 달빛 가득 불러낼 때면
못 가에 그윽한 향기로 화답하는
화사한 꽃 한 송이 가꾸고 싶다.

나 친구하나 찾고 싶다.
종일 숲 속에 귀가슴을 열고
지저귀는 노래 마음으로 담을 수 있는
작은 새 하나 부르고 싶다.

강가에 친구하나 만들고 싶다.
홀리듯 황홀한 눈빛으로
저 부드러운 강바람과 교우하는
언덕 위에 누정 하나 짓고 싶다.

곁에 있으면 좋은 친구 하나
밤새 그대 향기 이슬로 영글었다가
아침이면 따뜻한 차 한잔 내어놓는
마음 가득한 친구 하나
가슴에 담아두고 싶다. 

 
   /  이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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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venir(추억)을 작곡한 Drdla는 시간이 날때마다
빈의 중앙묘지(베토벤,슈베르트,브람스,
 모차르트등이 잠들어 있음)를 찾아가
영원한 음악의 스승들과 마음의 대화를 나누곤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멜로디가 바로 이 곡입니다.
 드르들라는 그 선율을 놓칠새라 떨어져 있는 낙엽을 주워
오선을 그리고 "추억"의 주제를 하나하나 심었습니다.

 

그러나, 혹자는 낙엽이 아니라 구두 밑바닥에 오선을 그리고
 추억의 멜로디를 적었다고도... 또는
슈베르트 묘지 앞을 전차 타고 지나다가 갑자기 떠오른 멜로디를
잊기 전에 메모하려고 손에 쥔 전차표에 적었다고도 합니다.
 아무튼 그리움이 묻어나는 이곡은 드르들라의 이름을
 후세에 남겨주는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Franz(Frazntišek) Drdla

(1869.11.28~1944.9.3)

 
체코 모라비아 출생. 프라하음악원을 거쳐 빈음악원에서
J.헬메스베르거에게 바이올린을, A.브루크너에게 작곡을 배웠습니다.
1899년부터 유럽 여러 곳에서 연주하고 1923년부터는 미국에까지
연주 여행을 떠나 바이올린 연주자로서의 이름을 떨쳤습니다.

 

작곡가로서도 250곡이나 되는 바이올린 독주곡을 작곡하였는데,
이 가운데 《쿠벨릭 세레나데》《추억》 등이 가장 유명합니다.
그 밖에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3중주곡,

 오페레타, 가곡 등이 있습니다. (자료글)

 

 

 

Souvenir / Franz Drdla 

 

 

 

 

 

03/09/2013    Water-lily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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