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age·C over

[스크랩] Wish / S.E.N.S

자운영 추억 2012. 12. 14. 12:03

 

 

 

 

뉴에이지와함께....Wish / S.E.N.S

 

 

 

 

 

 

 

중년에 찾아든 그리움
-김경훈-

사랑은 죽은 줄 알았다
그리움도 사라진 줄 알았다

쫓기듯 살아온 세월들이
풋사과 같던 꿈들을 먹어 버리고
결박당한 삶들은
낙엽처럼 스러질 것만 같았다

중년의 나이에 들어
거울속으로 들어가보니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에는
아쉬움들이 묻어 나지만

그래도 가슴에는
첫 사랑의 느낌처럼
설레임의 그리움이 있었다

사랑이 아니어도 좋은 사람...

비오는 날에는 문득 찾아가
술 한잔 나누고 싶은 사람...

바람부는 날에는 전화를 걸어
차 한잔 나누고 싶은 사람...

눈 내리는 날에는 공원에 들려
손잡고 걸어보고 싶은 사람...

그리움이 죄만 아니라면
벌써 그리워하고 싶은 사람...

중년의 가슴에 소리없이 들어와
날카로운 그리움을 알게해 준
미운 사람.

 

 

 

 

 Wish / S.E.N.S

 

 

 

 

 

출처 : 뉴에이지와함께
글쓴이 : 삐룡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