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age·C over

[스크랩] 아름다운 순간들

자운영 추억 2012. 10. 22. 12:05

 

 

 

 

 

 

    마주한 친구의 얼굴 사이로,
    빛나는 노을 사이로,
    해 뜨는 아침 사이로.

    바람은 우리들 세계의
    공간이란 공간은 모두 메꾸며
    빈자리에서 빈자리로 날아다닌다.

    때로는
    나뭇가지를 잡아 흔들며,
    때로는 텅빈 운동장을 돌며,

    바람은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이 아름다운 바람을 볼 수 있으려면
    오히려 눈을 감아야 함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속삭이고 있다.


     

    아름다운 순간들 / 이 해 인

     

    ♬ Boeves Psalm -Janne Lucas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하얀 바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