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연주·기타

[스크랩] 사람 과 사람

자운영 추억 2012. 8. 30. 12:26

 

 

 

 

 

 

 

소탈하고 꾸밈이 없는 듯 하여  가까이 하고 싶었던 사람이

오히려 

천박하고 진실하지 않았고,

까다롭고 비밀이 있는 듯 하여  거리를 두고 싶었던 사람이

오히려 

더 순박하고 진실 하였습니다.

 

 

사람을 알고 

사람을 믿는다는 일이 

어느만큼  어려운 일인지

넌, 아직 한참 멀었다며 찬찬이도 보여 주었습니다.

 

 

그 모습들이  

누군가 슬퍼하는 사람이 있으면

 누군가는 기뻐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내 두 눈에  맞대어 가며

소금처럼  하얗게 뿌려가며 보여주니  여러날을 바쁜척 하며 보내야 했습니다.

바쁜 척 보낸 후에

찾아 온 이 쓸쓸함 이제는 나를 닮아

나처럼 그렇게 흐르겠지 가늠하며 

하루를 

산처럼, 강처럼

감감(嵌瞰)하게 세월속으로 흘려 보냅니다.

 

 

 

사람 과 사람 /  연꽃실

 

 

 

 

 

 

 

 

 
 
 
출처 : 뉴에이지와함께
글쓴이 : 연꽃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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